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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닥거리

타점의 미학, 그리고 승부존

by 헤치요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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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점이다.

 

주식은 '타점의 미학'이다.

 

주가는 대내외적 환경에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있는 생물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이다. 

이러니, 언제 들어가고 언제 나오고 하는 매매의 시기를 알아내기란 참 힘들다.

 

예를 들어, 10% 익절을 했고 그다음 날 하한가를 가면 '휴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약 그다음 날 하한가 직후 3 연상을 간다면?? 바로 껄무새로 변하는 것이 사람이고, 이런 것이 주식이다. 

가격이 매겨저 있는 것에는 대부분의 상승론자와 하락론자가 양존하게 되어있다. 상승하면 상승론자가, 하락하면 하락론자가 튀어나와 내 말이 맞았다며 침 튀기게 얘기를 한다. 하지만, 잘 보자 백전백승을 하는 전문가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그만하지 않는이상 수익, 손실을 확정할 수 없다. 수익 중이다, 손실 중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

 

어쨌든 이 모든것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타점을 잘 잡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승부존'이다.

 

승부 = 이김과 짐

 

이김과 짐을 결정지을수 있는 구역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주식차트에서 승부존의 예를 보자.

 

[ 라온테크 - 일봉 ]

 

개인적으로 8천원을 승부존으로 보고 있다.

존의 의미상 ± 10~15% 정도 안에서 감안할 필요는 있다. 예를 들어 8천 원 기준이라면 어림잡아 7천원에서 9천원정도는 봐야 하는 것이다. 딱 정확히 얼마라고 말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 만약 맞는다고 해도 그것은 운이 좋을 뿐 호가는 그 누구도 마음데로 조작할 수 있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트를 보면 8천원 초반에서 계속 올려놓는 성질이 보인다. 쉽게 지지선이라고 봐도 되겠다. 6월 5일경 7,500원까지의 하락은 대외적인 경제 상황이든 뭐든 이슈가 있었을 것이다. 얼마 지나 다시 8천 초반으로 올려놓는 것을 보니, 다시 한번 검증이 된 것이다. 이처럼 오랫동안 지켜보았거나, 차트를 유심히 보면 크게 손해 보지는 않겠다는 자리가 보일 때가 있다. 

 

이것을 승부존의 개념정도라 보면 되겠다. 

 

이기고 집에 있어 결정할 수 있는 타점.

이기기 위해 승부를 띄워볼 만한 타점. (비중확대)

 

자~ 이기면 다행인데 질 수도 있다. 

 

[ 라온테크 - 월봉 ]

 

만약 승부존에서 패배를 했다면, 다음 플랜이 필요하다. 월봉을 보니, 차트상 5천 원 정도가 다음 승부존이 되는 것이다. 만약 1차 승부존에서 매수를 했다면 30~40% 이상의 손실을 맞이하고 있겠지만 자금계획을 잘 짜서 엑시트를 하거나, 수익 극대화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익보다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매매의 기본 원칙이다. 

 

계좌분리, 분할매수라는 교과서적인 기반사항은 생략한다.

아울러, 회사의 사업성과 재무제표도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생략한다. 

 

이처럼 자신이 잘 아는 종목. 즉, 오랫동안 보면서 주가에 대한 성질을 파악이 되었거나, 지금 당장 어떤 종목을 매수를 하고 싶다면 바로 '승부존'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 중에 하나이다. 

 

주식은 타점의 미학이고, 그 타점을 잘 잡기 위한 방법이 바로 승부존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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