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좀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단어다.
"가. 치. 투. 자"
워렌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자들이 말하곤 하는 단어.
뭐지?
가치란 무엇인가?
- 사물이 가지고 있는 쓸모
가치투자란 무엇인가?
-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을 가치보다 싼 가격에 매수하여 적정한 가격에 파는 일
즉, 펀더멘탈(Fundamental)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이라고 볼 수 있다.
펀더멘탈은 '기본적인', '근본적인'의 뜻이다.
쉽게 말해, 회사가 돈은 잘 벌고 있는지, 미래에도 계속 잘 벌 수 있는지, 부채는 많지 않은지 이런 기본적인 정보들 대비 현재의 가격이 비싼지 싼 지를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재무제표를 통해 매출액,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유보율 등 여러 가지 회사의 재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재무제표'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머리 아픔을 떨쳐내기 어렵다면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아래와 같이 최소한의 확인 정도는 하는 것이 좋다.
투자하려고 하는 기업의 실적은 아래와 같은 표들을 쉽게 볼 수 있다.
1차원적으로 맨 좌측 구분에 "이익"이 들어간 용어에 빨간색 숫자가 없으면 좋다. 다만 예외가 있다면 부채비율은 작을수록 좋다. 이익과 부채는 누구나 아는 용어이니, 이 정도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더 본다면 유보율, EPS, PER, BPS 등을 추가적으로 확인하면 금상첨화이다.
기업실적분석 A/B를 살펴보자. 딱 봐도 A라는 기업이 더 좋다는 것이 보인다.
좀 더 깊이 있게 보려면 DART 전자공시사이트에서 실적 등 공시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비중을 많이 실거나, 집중하려고 하는 종목이 있다면 이렇게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서 말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물론이고, 이제 하나 더 봐야 할 것은 경제의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다.
주가는 기업의 재무제표가 좋다고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제의 상황, 외인/기관의 수급, 실적의 대반전 등 여러 요소들이 요인이 되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경제성장률, 금리, 실업률, 환율 등 이런 경제적 상황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북한 미사일 발사, 코로나, 러-우전쟁 등 회사의 본질을 헤치지 않지만 예측할 수 없는 글로벌 악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경제 상황이 악화되기도 한다. 물론 회사의 매출에 영향은 있겠지만 이벤트성 악재는 결국 해소되면 제자리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코로나 때를 생각해 보면 종합지수가 급락 후 급등이 나왔다. 그것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펀더멘털은 기업의 입장에서, 경제의 입장에서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은 맞다.
아울러 투자하려고 하는 기업이 무엇을 하는 회사이고,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 회사의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야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술 트렌드에 적합한, 유망한 회사인지 가늠을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기업의 입장과 경제의 입장에서 고민을 해도 답이 없고 어떤 투자할 만한 기업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깜깜하다.
그렇다면 답은 대기업이다.
시총 30위, 50위 정도의 기준을 잡고 찾아보면 국내 대기업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기업들에 투자를 하면 투자에서 실패할 확률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이유는 국내 경제를, 글로벌 경제를 이끌고 있는 메이저 기업들은 트렌드 분석과 투자의 방향성에 더 명확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경제를 쥐락펴락 하니 당연한 것이다.
실제, 종합지수의 과거 10년 치 상승률(변동률)과 대기업의 상승률(변동률)을 비교해 보면 대기업의 상승률이 우위 하다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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