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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넥, 아리셀 - 상장폐지는 신의영역 이기도 하다.

by 헤치요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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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상장폐지는 통상 재무제표를 보고 가늠한다. 

당연히, 상장폐지를 가늠하는데 있어 1순위로 봐야 할 것은 재무제표이다. 

코스피, 코스닥의 상장폐지 요건은 다소 상이하지만 비슷한 맥락에 있다.

정기보고서 미체출, 감사인 의견 미달, 자본잠식 등 요건은 참 많다. 이 부분만 보아도 이 모든 경우의 수를 개인투자자가 알기는 힘들다. 이것만으로도 상장폐지는 신의 영역이지만 기본적으로 회사가 수익을 꾸준히 잘 내면서 부채가 많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운영하는지 정도만 확인을 해도 어느 정도는 거를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정말 예기치 못한 경우가 있다. 

그것은 화재. 

어제 아리셀의 화재 뉴스처럼, 정말 예상치 못했던 산업재해가 있다. 

 

21년도에 대양제지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었던 적이 있다.

 

[ 대양제지 -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공시 ]

 

이유는, 20년도 10월 12일 발생한 화재로 건축물 및 기계장치 소실, 즉 회사 존속의 가치가 없어졌다. 

제지 회사에 화재라.... 뭐 그냥 들어봐도 느낌이 온다. 

 

물론 화재를 겪고도 전화위복 되어 승승장구하는 회사도 있다.

 

비츠로셀

[ 비츠로셀 뉴스 - 발췌 ]

 

 

비츠로셀은 17년도에 화재가 났었지만 1년 만에 복구하면서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비츠로셀도 이번 아리셀과 같은 1차 전지 업종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비츠로셀도 화재 후 상장적격성실질심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엊그제 화성 화재발생 기업인 아리셀의 모회사는 '에스코넥'이다.

에스코넥은 핸드폰에 들어가는 힌지 같은 금속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1차 전지회사 아리셀의 지분은 96%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이다. 미래사업성이 있는 1차 전지 사업을 영위하고도 이번에 악재를 만난 셈이다. 

 

아리셀의 화재로 2일간 많이 빠진 모습. - 에스코넥 -

 

[ 아리셀의 모회사 에스코넥 ]

 

물론, 아리셀의 사고 처리가 정리되고 방향이 잡히면 주가는 돌아오겠지만, 당장은 주가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빠른 시일 내 원상복구 하여 정상운영되길 기원한다.

 

 

 

- 산업재해로 인한 상장폐지는 신의 영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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